부여군의 고향사랑기부제도 ‘우수’를 지나 봄을 향해 달리고 있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지난 20일 삼화프린팅(주) 윤신근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쾌척하며 추운 날씨에 고향사랑기부제의 싹을 틔웠다고 전했다.
윤신근 대표는 부여군 규암면 백제중학교 등을 거쳐 백제중학교 총동문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쇼핑백, 박스, 특수종이제품 인쇄로 이름 난 삼화프린팅(주)의 대표를 맡고 있다.
총동문회에서도 부여사랑으로 이름난 윤신근 대표는 모교인 백제중학교 사랑과 고향에 대한 애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고향사랑기부를 위해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부여군으로 달려왔다.
“나는 자랑스러운 부여인”이라고 기탁식에서 첫마디를 꺼낸 윤신근 대표는 “고향이 부여라 늘 자랑이었다”며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내 고향 부여는 대한민국에서 으뜸이라 생각한다”고 말하여 고향에 대한 애정을 물씬 풍겼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를 위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윤신근 대표에게 군민을 대표해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며 “협치와 협력의 자세로 화합하여 부여군의 발전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신근 대표는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로 받은 지역화폐 굿뜨래페이 역시 고향 주민의 복리증진과 미래인재의 육성에 사용해 달라며 규암면에 재기부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한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는 전국 농협 또는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1인당 1년에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고,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과 세액공제의 혜택이 돌아간다. 지자체는 기부금을 모아 주민복리증진 사업 등 기금사업으로 사용한다.